교역조건 사상최악
주병철 기자
수정 2006-08-18 00:00
입력 2006-08-18 00:00
이 지수는 2005년 1분기 81.3에서 시작해 2분기 78.9,3분기 77.6,4분기 78.2, 올 1분기 75.1을 기록하는 등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순상품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수출단가가 떨어지는 반면 원자재 및 유가 급등으로 수입단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입단가지수는 125.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분기 대비 3.2% 급등해 상승률 측면에서도 200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수출단가지수는 91.2로 전분기 대비 0.3% 하락해 200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7.4% 오른 148.6을 기록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4분기의 150.8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으나 전분기의 140.5 대비로는 큰 폭의 오름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중·장기적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16.8% 오른 204.9로, 수입물량지수는 11.6% 상승한 153.3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반도체 등 수출품목의 상당수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진다는 점,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종 성적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6-08-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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