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단 스승 로이 토비아스 별세
황성기 기자
수정 2006-08-17 00:00
입력 2006-08-17 00:00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인 고인은 1981년 국립발레단 객원 안무가를 거쳐 1988∼1995년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한 뒤 1995∼2003년 서울발레시어터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로 일하는 등 국내 3대 발레단의 발전과 창단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1990년대 말 한국으로 귀화한 고인은 한국 이름 ‘이용재’를 써 왔으며, 그동안 근육질환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1944년 17세에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한 고인은 제롬 로빈스 안무의 뮤지컬 ‘하이 버튼 슈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1950년 뉴욕시티발레단의 창단 멤버로 들어가 수석 무용수로 발탁되기도 했다.1960년부터는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 발레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가 81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했다.
주요 안무 작품은 ‘즐거운 행진’,‘풀치넬라’,‘영광’,‘누군가 내게 사랑을’(이상 유니버설발레단),‘뉴와인’,‘수평선’,‘폴로네이즈’,‘파리의 선택’(이상 서울발레시어터) 등 20여 편에 이른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 한양대병원 영안실 12호.(02)2290-9462.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2006-08-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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