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칼럼] 재간접투자기구 눈여겨보자
수정 2006-08-16 00:00
입력 2006-08-16 00:00
그렇다면 좀 더 쉽게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바로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라고 하는 재간접투자기구를 추천하고 싶다. 재간접투자기구는 다른 간접투자기구가 발행한 간접투자증권을 투자재산의 50%를 초과해 투자하는 간접투자기구이다.
쉽게 말하자면 간접투자방식의 펀드인데 투자 대상이 주식, 채권 등의 유가증권이 아니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를 대상으로 전문가에게 펀드 선택을 위임하는 펀드이다. 재간접투자기구는 동일 운용사의 펀드는 자산의 50% 이하, 동일펀드에는 최대 20%까지 편입이 가능하며, 다른 재간접투자기구나 사모간접투자기구는 편입할 수 없다.
언뜻 듣기에도 우량 펀드만 모아서 새로운 펀드를 구성하니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펀드오브펀드의 최대 장점이다.
우선 재간접투자기구는 주로 해외펀드가 많은데 이는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해외 펀드들을 재간접투자기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또한 해외의 자산운용사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분산투자 효과를 높여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에 의해 펀드가 선택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고 해서 리스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펀드수수료를 이중으로 부담하는 단점도 있어 투자자는 재간접투자기구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해 자신에게 적절한 상품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김종옥 굿모닝신한증권 강남중앙지점장
2006-08-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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