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세 모금/최진영 지음
황수정 기자
수정 2006-08-12 00:00
입력 2006-08-12 00:00
신인 아동문학작가 최진영의 첫 창작 장편동화 ‘샘물 세 모금’(김용철 그림, 창비 펴냄)의 줄거리다.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세계인 ‘달의 숨결이 닿는 곳’이 이야기의 주무대라는 점, 평범한 소년이 증조할머니를 위해 모험을 벌인다는 설정 등이 감동 넘치는 팬터지 소설의 필요충분 조건으로 돋보인다.
책의 장점은 이것 말고도 많다. 현대적 글 감각에다 도깨비, 이무기, 구미호 등 전설이나 민담에 등장해온 환상적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시공(時空)을 넘나들며 상상의 영역을 넓혀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훨훨 간다’‘모여라 꾸러기 신들’ 등을 통해 독특한 그림세계를 보여온 화가 김용철의 삽화가 글의 분위기와 더없이 잘 맞다. 초등 고학년.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6-08-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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