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인사문제로 고생시켜 미안하다”
박홍기 기자
수정 2006-08-09 00:00
입력 2006-08-09 00:00
특히 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당연시되고 흠이 되지 않았던 것들에 새로운 기준이 설정되고 있다. 이것을 수용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역사발전의 과정에서 보면 사회적 수준이 높아지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논문 파동’으로 물러난 김 전 부총리 퇴진과정에서 제기된 사회적 시각이나 기준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교육부 해체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교육부를 없애야 교육이 잘 된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혹시 그런 점이 있는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후 얻은 결론은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교육주체들간의 원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교육정책의 방향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말미에 “교육이 아직도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회가 학벌위주·연고중심의 사회이고,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연고가 학벌위주로 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학벌의 타파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8-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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