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1국] 대담한 귀살이
수정 2006-08-08 00:00
입력 2006-08-08 00:00
●흑 허영호 5단 ○백 원성진 7단
이때 백은 (참고도1) 1로 젖히는 수는 없을까? 흑3으로 붙여서 넘게 만든다면 백이 득인데 흑2로 끊는 수가 성립한다. 백3으로 늘어서 백이 수상전에서 이길 것 같지만 흑4로 꽉 이으면 A와 B가 맞보기여서 둘 중 하나의 백돌이 잡힌다.
흑55에 그냥 받기는 싫은 모습이므로 당연히 백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했는데, 그 반발은 뜻밖에도 백56의 붙임이었다.(참고도2) 흑1로 받으면 백6까지 백의 대성공. 그래서 흑은 57로 양보했다.
우하귀에 귀살이의 뒷맛을 남겨 놓고 백은 58로 반발한다. 그리고 흑63으로 포위망을 튼튼히 할 때 대담하게 손을 빼서 64부터 72까지 거침없이 우하귀 흑집을 도려낸다.
백72를 손 빼면 (참고도3) 흑2부터 8까지 귀가 도로 잡힌다. 당장은 백9의 반격이 있어서 흑의 무리이지만 이런 뒷맛이 남는다는 것은 대단히 찝찝한 일이다.
그런데 흑73으로 씌움을 당한 중앙 백 대마는 과연 살 수 있는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8-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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