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감수 적극 투자하라”
김성수 기자
수정 2006-07-29 00:00
입력 2006-07-29 00:00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성향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에 대해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8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제주포럼’의 강연을 위해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기업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증대되고 보수적인 경영 행태가 확산되면서 1990∼1997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연평균 9.6%였으나 1998∼2005년엔 4.3%로 떨어졌으며 고용도 정규직보다 임시·계약직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학자 케인스가 기업가의 직감을 ‘야성적 충동’이라고 표현한 것을 인용, 기업들이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7-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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