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조선업 세계시장 위협 현실로
류길상 기자
수정 2006-07-25 00:00
입력 2006-07-25 00:00
24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영국의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각국 조선소 수주 잔량은 현대중공업이 1174만CGT(표준화물선 환산 t)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중공업(827만CGT)과 대우조선해양(741만CGT)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현대미포조선도 411만CGT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5월에 5∼7위 그룹을 형성했던 현대삼호중공업(268만CGT)과 STX조선(267만CGT), 한진중공업(227만CGT)은 6월에 중국의 대련선박중공(284만CGT)에 5위 자리를 내주고 한 계단씩 밀렸다.5월까지만 해도 각각 24위,8위였던 대련조선과 신대련조선이 대련선박중공집단유한공사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통합됐지만 지금까지는 따로 집계돼 왔다.
중국은 또 외고교조선이 184만CGT로 세계 10위에 포진한 데다 최근 들어 중형 규모의 조선소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을 능가하는 대형 조선소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2015년 한국을 제치고 세계 조선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그동안 중소형 조선소가 난립했는데 최근 들어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형 조선소가 출현하면 장기적으로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7-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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