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년,극장에 가다/이대현 지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황수정 기자
수정 2006-07-15 00:00
입력 2006-07-15 00:00
영상물 홍수에 아이를 속수무책으로 노출시켜야 하는 부모들에겐 고민이 많다. 빠듯한 시간을 쪼개 영화 한 편을 보게 하더라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작품을 골라볼 줄 아는 감식안을 심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고민을, 그것도 영화 전문기자가 풀어주겠다면 귀가 솔깃해진다.

오랫동안 영화기자로 활동하다 지금은 한국일보 편집위원으로 있는 이대현씨가 ‘14세 소년, 극장에 가다’(다할미디어)를 냈다. 영화가 영상세대의 소통언어가 돼버린 이상, 일찍부터 작품을 보는 논리적 시각을 키워주자는 출간의도가 돋보인다.

“평생을 가는 문화적 취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훈련과 경험으로도 얼마든지 달라진다.”는 것이 지은이의 견해이다. 문화적 취향이 형성되는 나이가 14세 전후라는 것.

영화를 보는 부모의 시각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은이는 30개의 소주제 아래 36편의 영화들을 풀어놓는다. 예컨대 ‘가족’의 주제 아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아이 엠 샘’ ‘천국의 아이들’ 등을 제시한 뒤 주제와 관련한 개별 작품들의 숨은 메타포를 입체적으로 짚어내준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6-07-15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