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의원들 대통령비판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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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기자
수정 2006-07-15 00:00
입력 2006-07-15 00:00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14일 “정부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5·31 지방선거 패인을 분석해 보니 좋은 후보들을 낙선시킨 당 지도부와 대통령, 정부가 원망스러웠다.”는 말도 했다.

김 의장이 지방선거 패인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과 현 정부의 책임론을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의장은 이날 7·26 재·보선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마산을 방문, 지역 기자들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마음에 안들게 하기 때문에 국민이 선거에서 당을 심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계 개편과 관련,“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선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21세기 시대정신인, 국민통합과 양극화 극복을 위한 추가 성장으로 다시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공학적인 정계개편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현행 대통령 단임제는 헌법적 결함이고,87년 체제의 한계”라며 ‘원포인트 개헌’으로 4년 중임제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또 당청 갈등의 원인과 해법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에 한번 당선되면 (각종)선거가 본인의 운명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민심과 멀어진다.”면서 “대통령이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6-07-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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