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대권 대리전같은 경선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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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6-07-14 00:00
입력 2006-07-14 00:00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3일 “7·11 전당대회가 대권 주자들의 대리전처럼 된 것은 아주 잘못”이라며 “대권 주자가 스스로 조심해야 했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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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한나라당 신임 대표(왼쪽 두번째)가 13일 서울 남대문에 있는 이회창 전 대표의 사무실을 당선 인사차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강재섭 한나라당 신임 대표(왼쪽 두번째)가 13일 서울 남대문에 있는 이회창 전 대표의 사무실을 당선 인사차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헌법포럼 주최 특강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처음에 개혁적 인물 운운하면서 특정인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단초가 됐는데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도 “측근들이 이에 대응하고, 무엇보다 전대 대회장에서 이재오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자리를 옮겨 연설을 방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대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적극 나서 갈등을 수습해야 한다.”며 “박 전 대표는 이재오 최고위원에게 사과하고 강재섭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당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선언하고, 이 전 시장은 강 대표를 선출된 대표로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신뢰를 표명했으면 좋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 강재섭 대표에 대해 “선출 과정에서 박 전 대표측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대표로서는 ‘박 전 대표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7-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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