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남부 강타… 농경지 2240㏊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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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수정 2006-07-11 00:00
입력 2006-07-11 00:00
제주 등 남부지역과 경남,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긴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10일 밤 사실상 소멸됐다. 에위니아로 10일 현재 전국에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고 농경지 2240㏊, 가옥 90채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전남·경남 일대 초·중·고 297개교는 임시휴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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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태풍‘에위니아’의 영향권에 든 부산 북구 만덕동 디지털도서관 뒷산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쏟아지면서 주차 차량들이 매몰돼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10일 태풍‘에위니아’의 영향권에 든 부산 북구 만덕동 디지털도서관 뒷산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쏟아지면서 주차 차량들이 매몰돼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기상청은 10일 “에위니아가 오전 10시50분쯤 전남 진도 부근에 상륙, 내륙을 관통한뒤 오후 11시 현재 강원도 인제 부근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10일 오후 10시 현재 에위니아의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 최고풍속은 초당 19m로 강도 ‘약’에 크기는 ‘소형´으로 세력이 약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을 북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에위니아가 내륙 지역을 북동진해 태풍의 오른쪽 반원인 위험 영향권에 드는 지역이 줄어들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동진해 남부 지역부터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며, 태풍이 거의 위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1일 새벽까지 울릉도·독도 지역과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10일 낮 12시에서 12일 0시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5~22㎜ ▲충청북도, 강원영서 5~10㎜ ▲서울·경기,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5㎜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10일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지역과 울릉도·독도, 동해 전 해상에 발효됐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11일 중부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흐리고 비가 온 뒤 서쪽 지역부터 갤 전망이다. 하지만 남부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조덕현 김재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6-07-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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