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쓴소리’ 민주 컴백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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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기자
수정 2006-06-29 00:00
입력 2006-06-29 00:00
7·26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가열되고 있는 공천 경쟁은 어느 때보다 화제 만발이다. 현 정권의 경찰청장 출신이 야당 공천을 신청하고,‘탄핵’을 주도한 야당 대표가 재기를 시도하면서 ‘1차 관문’ 통과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두 번씩이나 유력했던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내놓고 밀었던 후보는 1차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열린우리당은 아직까진 후보자를 공모하지 않아 뚜렷한 윤곽은 나오지 않지만, 한나라당은 26일 후보자를 2∼5배수로 압축해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최수영 성북을 당원협의회장을 1차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허 전 청장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에서 치안비서관을 지냈고 서울경찰청장·경찰청장까지 고속 승진하는 등 참여정부에 몸담았음에도 “코드가 맞다.”며 한나라당에 공천신청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에서는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대표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 전 대표는 2004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주도했던 ‘전력’이 있다.“당 이미지를 과거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있는가 하면,“5·31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대통령 탄핵을 용서했다.”는 찬성론이 팽팽하게 갈린 상태다. 출마설 혹은 공천 내정설이 나돌았던 장상 공동대표는 “당에서 명령해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뜻을 명확히 했다.

서울 송파갑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했던 측근 이흥주 특보가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열린우리당은 새달 3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하되 전략공천 형식으로 5∼6일쯤 후보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6-06-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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