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두 주인공 하늘나라 간대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임병선 기자
수정 2006-06-28 00:00
입력 2006-06-28 00:00
결국 주인공 두명이 죽는다.

세계적으로 3억부가 팔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40)이 집필에 몰두하고 있는 7번째 완결편에서 두명의 주인공이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해리포터
해리포터
롤링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채널4 텔레비전의 ‘리처드 앤드 주디쇼’에 출연,“주인공 한명은 간신히 목숨을 구하지만 두명이 죽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대가는 치르게 마련인데 진정한 악과 맞서는 상황에서 조연들만 당하고 주연들은 멀쩡히 살아남을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그녀는 “마지막 내용을 밝힐 수는 없고, 다만 처음에 생각했던 줄거리를 약간 고쳤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받은 그녀는 “비난 이메일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버텼다.

이어 “줄곧 7편을 구상해 왔기 때문에 그를 죽이려 하지 않았다.”면서 “7편에서 이야기를 끝낼 것”이라고 밝혀 해리의 죽음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녀는 또 “다른 작가가 속편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인공을 죽여 버리는 여느 작가들의 심정을 진짜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뒤 “나도 내가 사라진 뒤 누군가 주인공들을 되살릴 수 없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1편을 집필할 때 직장을 잃은 싱글맘이었던 롤링은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재산으로 여왕을 제치고 포브스 선정 영국 최고의 여성 부호에 올랐다.



주인공 몇은 스러지지만 영화를 통한 인기는 계속된다.5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의 명령’이 영화로 만들어져 내년 7월 미 전역의 극장과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개봉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06-28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