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사회공헌’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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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수정 2006-06-26 00:00
입력 2006-06-26 00:00
‘틈새 계층과 사각 지대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기부금만 내면 된다는 식이 아니라 생활밀착형을 지향한다. 소외층을 위한 법률봉사단을 운영하고 보청기를 지원하고, 낙도지역을 찾아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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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2일 대한상의 4층에 삼성법률봉사단 사무실을 마련했다. 영세민 등 소외 계층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과 자문에다가 변론까지 해준다. 그룹 소속 변호사 60여명이 참여 중이다.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www.slas.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보청기 전문업체인 스타키보청기는 최근 혼자 사는 난청 노인 10여명에게 보청기를 전달했다. 회사측은 이들을 회사로 초청, 청력 테스트를 한 뒤 보청기를 맞춰줬다. 심상돈 대표는 “극빈 노인층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도 소외 계층과 시각 장애인의 생일날에 눈 정기검진을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월 1회씩 백내장·녹내장 등 눈 질병에 관한 강좌를 연다.

한국철도공사는 대전의 노숙인 시설인 ‘자강의 집’ 원생과 도우미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낙조대 등 전남 목포지역으로 KTX 기차 여행을 시켰다. 철도공사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HP도 최근 전남 낙도지역 5개 초등학교에 자사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지원했고,LG생활건강은 자사의 ‘행복미소기금’ 1억 2000만원으로 저소득 여성 가장 200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업의 지역 사회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은 마케팅 차원을 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 때문”이라면서 “사회를 감동시켜야만 상품을 팔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6-06-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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