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잇단 ‘호남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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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6-06-24 00:00
입력 2006-06-24 00:00
다음달 11일 전당대회(전대)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연일 이슈 선점에 나서고 있다. 원내대표란 ‘프리미엄’을 안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경쟁후보측은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23일에는 호남에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원내 정당화가 됐고 국회에도 큰 사무실이 있는데 중앙당 당사를 유지하는 것은 낭비”라며 “서울 염창동 당사를 없애고 당 사무실을 국회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인데 남는 돈의 대부분을 호남지역 지원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권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않고는 전국 정당이 될 수 없다.”며 “호남지역 지지율을 10%대로 높이려면 18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호남권을 50%까지 배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의 이같은 ‘호남 배려’ 주장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정권 창출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속내는 7·11 전대에서의 호남표를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재섭 전 원내대표와 2강 구도를 형성한 이 원내대표로서는 전당대회 대의원의 10%로 추정되는 호남 지역 대의원의 표심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6-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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