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7’ 누르니 용산·과천 ‘불쑥’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주현진 기자
수정 2006-06-14 00:00
입력 2006-06-14 00:00
서울 용산과 경기도 과천 등 ‘버블7’ 지역으로 지목되지 않은 곳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서울 아파트 평당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버블7’ 지역인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은 상승폭이 둔화된 데 비해 용산구, 강서구 등 ‘非버블7’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3구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강남구 평당가는 버블 경고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달 13일 3138만원이었다가 10일 현재 3170만원으로 1.02%(32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2504만원으로 1.13%(28만원) 올랐고, 송파구는 2249만원으로 0.72%(16만원) 올랐다.

역시 ‘버블7’로 지목된 목동이 속한 양천구는 이들 강남 3구보다는 상승폭이 커 같은 기간 2008만원으로 2.03%(40만원) 올랐다.

반면 ‘非버블7’ 지역으로 강북개발 U턴 프로젝트 거점지역으로 각광받는 용산구의 상승폭이 서울에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평당 평균가격이 6.85%(134만원) 올라 2091만원을 기록하면서 용산 평당가는 양천구를 누르고 서울에서 4위에 올랐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조성, 한남 뉴타운 개발 등 호재로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분석이다.

강서구도 같은 기간에 평당 1031만원으로 5.85%(57만원)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광진구와 동작구도 각각 3.06%(41만원),3.33%(40만원)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당 가격이 강남구에 이어 전국 2위인 과천시도 상승폭이 컸다.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버블7’로 지목되지 않은 과천시는 같은 기간 2912만원으로 상승률 3.74%(105만원)를 기록했다.

이밖에 경기도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41만원·2.35%)의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평촌은 ‘버블7’ 지역으로 지목됐음에도 불구하고 4.94%(62만원)나 올랐다. 일산도 5.91%(62만원) 상승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6-06-1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