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면 끝없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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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6-06-12 00:00
입력 2006-06-12 00:00
아파트 평면이 진화하고 있다.

일상적인 판박이를 벗어나 다양한 삶의 유형을 즐길 수 있도록 아파트 내부 구조가 변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나 취미생활 등에 따라 수요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설계를 고를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한 평면으론 승부를 가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업체마다 신(新) 평면 개발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친 설계 유형을 보면 아파트 평면의 진화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신 주거문화 선도형 상품에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동을 사랑채형, 진입마당형, 복층형, 공유면적 최소화형 등의 다양한 주거동 평면과 입면으로 구성해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상품에 특별함을 부여했다. 삼성건설은 올해 신규 사업부터 신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25평형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작은 공간을 선택한 수요자들을 위해 경제성에 역점을 두고 확장했다. 기존 평면과 같은 직사각형이지만 넓은 면이 전면을 향하도록 설계한 3.5베이 구조다.

34평형은 중산층을 위한 설계로 주부 전용공간을 설치했다. 전면 4베이로 ‘ㄷ’자형 주방은 주부가 일하면서 가족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확장하면 주부 전용공간인 미즈룸이 된다. 고급 수요를 노린 60평형은 중후한 맛을 풍긴다. 특히 단독주택 중정(中庭)과 같은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평면에 전통주택 안마당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추가된 것이다.3면 개방형 5베이로 설계하고 중정을 유리로 처리해 북향에 위치한 침실에서도 많은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6-06-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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