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희생·교육 덕분에 성공”
서재희 기자
수정 2006-05-25 00:00
입력 2006-05-25 00:00
24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시작된 세계적 IT행사인 ‘서울디지털포럼’ 행사장에는 10년만에 고국에 금의환향한 특별한 이가 자리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IT기업 MS의 게임스튜디오 대표 재미교포 셰인 김(44). 최근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미식축구 영웅 하인스 워드에 이어, 그도 미국땅에서의 성공을 ‘부모님’의 희생 때문으로 돌렸다. 그는 현재 1100명의 게임 제작자를 이끌면서 최근 출시해 대히트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등 MS의 게임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공의 비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부모님의 희생을 말하고 싶다.”면서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희생과 노력을 다하셨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이를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같은 생각을 내 자녀에게 알려주고 싶다.”면서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원칙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MS의 개방적인 분위기와 성과 위주의 체계도 큰 요인임을 빼놓지 않았다.“소수민족이라는 이유는 어려운 요소가 아니었다.”는 그는 “다양성을 중시하고 사람의 능력을 보는 특성이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높게 봤다. 그는 “MS가 한국의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훌륭한 시장인데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능력 때문”이라면서 “특히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은 온라인 게임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갖고 있어 세계 무대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한국의 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셰인 김은 1990년 MS에 입사했다.1995년 게임스튜디오에 합류,2004년 1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05-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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