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IN] 與 ‘이회창 경보’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구혜영 기자
수정 2006-05-23 00:00
입력 2006-05-23 00:00
열린우리당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행보에 경계와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 전 총재가 최근 5·31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일부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이자 정치 재개 의사를 분명히 하라는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우상호 대변인은 22일 “최근 이 전 총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권 후보인지 평당원인지 명백히 하라.”면서 “원로라면 지금과 같은 행보는 달리하는 게 상식에 맞는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측의 반응은 이 전 총재의 지원유세가 최대 접전지인 대전과 충청권의 표심 향배에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최근 선거대책회의에서 “3(한나라당 후보·박근혜 대표·이 전 총재)대1로 싸우는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 총재측은 “이미 정치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기회 있을 때마다 밝히지 않았나.(이번 유세는)개인적으로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측의 입장에 대해 “지나친 노파심”이라고 반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6-05-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