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득으로 구입 적정 집값은月322만원→3억대 月775만원→8억대
이영표 기자
수정 2006-05-22 00:00
입력 2006-05-22 00:00
지규현 주택도시연구원 박사는 21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근로자가구의 월 평균소득을 322만원으로 계산할 때 은행 등의 대출을 감안해 구입할 수 있는 ‘적정주택구입가격(AP)’은 3억 366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적정주택가격은 가구 월소득, 담보인정비율, 총부채상환비율, 대출금리 및 상환기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소득 수준에서 무리하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집값을 일컫는다. 지 박사는 주택 구입 비용 가운데 60%는 기존 자산을,40%는 은행 대출을 활용하고 매달 소득의 30%를 대출금 원금 및 이자 상환에 쓴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소득 계층별로 살펴보면,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지난해 월 평균소득은 775만원이었고, 이에 따른 적정주택구입가격은 8억 1083만원이었다.
9분위 가구는 월 평균소득 488만원, 적정주택구입가격은 5억 1079만원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82만원으로 적정주택구입가격은 854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 박사는 “30평형대 평균가격이 6억원선이고, 대치동 등 1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은 봉급 생활자가 구입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싼 수준”이라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나 기존 자산이 충분한 사람이 아니고는 구입할 수 있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6-05-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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