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06] 홍성흔 ‘완장값’ 결승포 때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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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기자
수정 2006-05-20 00:00
입력 2006-05-20 00:00
‘오버맨’ 두산 홍성흔은 최근 심기가 불편했다.

평소에 농담을 잘하고 항상 웃음을 달고 다니지만 최근 팀성적(7위)과 개인 성적(타율 .220)의 부진으로 ‘주장’ 완장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홍성흔은 “이전에는 내 성적만 신경쓰면 됐지만 주장을 맡은 뒤 피곤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짓눌렸던 홍성흔이 19일 모처럼 웃었다. 잠실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정민철을 상대로 4회 좌월 결승 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려 모처럼 이름값을 해내며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안타 12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친 선발 박명환의 승리도 이끌었다.

박명환은 탈삼진 54개로 류현진(한화·52)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이날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멈췄다.

수원에서는 1위 현대가 1회 ‘돌아온 홈런왕’ 래리 서튼의 만루홈런으로 SK를 9-4로 꺾고 8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홈런왕 래리 서튼은 시즌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지난 13일 복귀한 이후로 연일 홈런포를 작렬시키고 있다.

선발투수 캘러웨이는 6이닝 9안타 6삼진 3실점했지만 서튼의 만루홈런 덕에 시즌 5승째를 챙겼다.SK는 4연패.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5-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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