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여성 단체장출마 2배이상 늘어
박지연 기자
수정 2006-05-18 00:00
입력 2006-05-18 00:00
●대졸출신자 두배 이상 늘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초의원에 출마한 7924명의 후보들 가운데 대졸 학력자는 30.5%(2430명)로 2002년 지방선거 당시(8373명 후보자 중 15%)의 두 배였다. 기초 단체장 역시 마찬가지다. 기초단체장 후보 826명 가운에 대학원 이상의 학력 보유자(268명)는 전체의 32%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27%보다 5%포인트나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창교 이사는 “기초·광역의원의 유급화에 따라 고학력, 전문직들의 지방 정치권 진출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들 전문직종군 후보가 지방의회 진출에 성공할 경우 앞으로 중앙정치권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후보자 직업의 경우 정당·정치인과 공무원 출신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 변호사나 의사·약사 출신 등의 전문직 종사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변호사 등 전문직 진출 확대
광역단체장 후보 66명 가운데 정당·정치인은 35명으로 4년전(38명)보다 약간 줄었다. 반면 변호사 출신은 4명으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1명보다 늘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826명 가운데 정당·정치인이 298명으로 4년전 391명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이번 선거에 변호사 14명이 출사표를 던져 4년전(7명)의 두 배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풍(女風)’의 위세도 갈수록 강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2002년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여성 후보자는 한 명도 없었지만,66명 후보자 가운데 4명이 등록했다.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도 23명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8명에 비해 2.5배 늘었다. 기초의원의 경우 후보자 7924명 가운데 여성이 4%(388명)였으나,2002년 2%(222명)의 두 배 가량이었다.
4개 선거 전체 후보자 평균연령은 50.39세였다.50대가 3963명(38%)으로 가장 많았고,40대 3909명(37.4%),60대 이상 1614명(15.4%),30대 898명(8.6%),30대 미만 47명(0.4%)이었다.
60대 이상 고령 후보의 비율이 2002년의 17.5%에서 15.4%로 낮아져 전체적으로 평균 연령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령자는 81세, 최연소자는 25세였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2006-05-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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