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크게이트 수사칼날 체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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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기자
수정 2006-05-16 00:00
입력 2006-05-16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고의로 유출한 이른바 ‘리크 게이트’에 대한 수사의 초점이 딕 체니 부통령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 중인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지난 2003년 6월6일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사가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의 가장자리에 체니 부통령이 친필로 메모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윌슨 전 대사는 플레임의 남편이며,CIA의 요청으로 이라크에 핵 물질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니제르를 방문,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윌슨은 뉴욕 타임스 칼럼을 통해 당시 확인 결과 이라크가 핵 물질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를 이라크 침공의 구실로 삼았던 조지 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 행정부의 고위 인사가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고의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당시 체니 부통령은 칼럼 여백면에 대사가 언론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 통상 있는 일인지, 아니면 “그의 아내가 그를 보낸 것인지”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dawn@seoul.co.kr

2006-05-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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