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붉은티셔츠·청바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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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6-05-15 00:00
입력 2006-05-15 00:00
“파업 아니거든요.”

하나은행 직원들이 고객들로부터 파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 일이 최근 부쩍 늘었다. 월드컵 마케팅 차원에서 금요일마다 붉은악마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면서부터 생겼다. 빨간 티셔츠까지는 괜찮은데 청바지까지 입은 것을 본 고객들이 고개를 갸우뚱한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임덕남 영업1부장은 14일 “매주 금요일마다 하나은행은 왜 붉은 티셔츠를 입고 사복투쟁을 하느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10∼20건씩 들어온다.”고 말했다.

가계영업추진부 나정환 차장은 “영업점 고객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보고 청바지도 함께 입으라는 권유가 많아 이런 복장을 권하게 됐는데 막상 청바지를 보고는 파업을 떠올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렇게 튀는 복장을 입고 근무하는 금요일에는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신규예금이 들어오자 은행측은 내심 반기고 있다. 또 하나은행이 최근 내놓은 월드컵 특판예금에도 4조 3000억원의 자금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5-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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