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早春/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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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5-06 00:00
입력 200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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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Three States of Matter’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
박성민 ‘Three States of Matter’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
너무 간절한 사랑이

윤리라는 얼음을 뚫고

절제라는 찬 바람에 맞서

끝내 봄을 잉태하고 만다

그 온기로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싹이 트고

꽃대를 내민다

봄은 참음의 끝

사랑도 그렇다

참다 참다 못해

자유 독립 만세 불러 제치듯

만물이 사랑을 지지한다.
2006-05-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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