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 시인 유고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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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면 기자
수정 2006-05-05 00:00
입력 2006-05-05 00:00
미당 서정주 시인이 스승인 석전(石顚) 박한영(1870∼1948)의 한시 130여수를 번역한 유고들이 4일 동국대학교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유고는 2000년 미당이 세상을 떠나면서 동국대 도서관에 기증한 육필 원고, 사진 자료 등 유품 1만 2000여점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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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삼우시 병풍 공개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동국대가 4일 만해 한용운이 직접 쓴 삼우시 병풍을 공개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홍기삼(왼쪽)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병풍을 감상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만해 삼우시 병풍 공개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동국대가 4일 만해 한용운이 직접 쓴 삼우시 병풍을 공개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홍기삼(왼쪽)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병풍을 감상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공개된 원고들은 육당 최남선이 석전의 한시 420여수를 수록해 놓은 ‘석전시초’(1940)를 번역한 것으로, 미당은 그 중 130여수를 선별해 원고지에 원문을 쓰고 옆에 한글 번역을 달았다.



석전은 동국대의 전신인 불교고등강숙 숙사, 중앙학림 강사 및 교장, 대원불교강원 강주,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장, 조선불교 교정 등을 지낸 한국 불교계 최고지도자 가운데 한 명. 특히 정인보, 최남선, 이광수, 홍명희 등이 크게 존경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당의 유고는 15일 ‘스승의 날’에 맞춰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6-05-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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