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주지사 후보공천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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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만 기자
수정 2006-05-05 00:00
입력 2006-05-05 00:00
김태환 제주지사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출마’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방향을 틀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4일 “김 지사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한나라당이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제주지사 후보로 영입하자 한나라당을 탈당했었다. 특히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힌 뒤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으로선 인물난을 겪고 있는 터에 ‘의미 있는 이삭줍기’를 한 셈이다. 김 지사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 진철훈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와 관련, 우 대변인은 “완전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공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8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우 대변인은 “완전 여론조사 방식은 진 후보가 동의한 사안인데 김 지사측에서 망설이다가 최근 받아들이기로 해서 성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 후보는 이날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의 입당을 전략공천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마당에 정치철새와의 경선은 의미가 없다.”고 밝힌 뒤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제주도당의 기간당원 300명은 김 지사의 입당에 반발, 탈당을 선언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06-05-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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