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모바일 종주국 美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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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6-05-03 00:00
입력 2006-05-03 00:00
SK텔레콤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의 본고장인 미국 대륙에 국내 이동통신업체로는 처음 상륙했다.

1996년 미국의 퀄컴사의 CDMA 방식을 국내에서 도입한 지 정확히 10년 만에 역수출되는 셈이다.

●CDMA도입 10년만에 ‘기술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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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미국 ISP(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어스링크(EarthLink)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힐리오(HELIO)’가 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전역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SKT와 어스링크는 지난해 1월 자본금 4억 4000만달러(각각 50%)로 ‘SK-어스링크’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하고 같은해 10월 사명과 브랜드명을 힐리오로 바꾼 뒤 약 6개월간의 준비 끝에 미국 전역에 본격 이동통신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힐리오는 미국의 네트워크 운용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의 망(네트워크)을 임대하는 MVNO(가상사설망)방식으로 음성전화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블로그와 한글로 제공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통해 젊은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2009년까지 가입자 300만명 목표

SKT는 힐리오가 2009년까지 가입자 330만명과 24억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힐리오는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 등 2개 국어가 지원되는 ‘히어로’(팬택),‘킥플립’(VK) 등 한국의 고기능 CDMA 단말기 2개종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삼성전자 휴대전화 등 연내에 3개 기종을 추가로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6-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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