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끼 모두 먹고 비교적 숙면
박경호 기자
수정 2006-05-01 00:00
입력 2006-05-01 00:00
점심은 채소된장국과 자장밥, 저녁은 어묵국과 오이무침 등을 먹었다. 구치소 관계자는 “정 회장이 아침을 비롯해 세 끼 식사 모두 잘 먹었다. 구속 당시보다는 긴장도 풀고 나름대로 적응하려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에는 아들 정의선 기아차사장, 회사 임원들이 구치소로 면회를 왔으나 정 사장만 일반면회로 5분간 만났다. 정 사장 등은 영치금이나 도서, 외부 의약품을 영치하지는 않았다. 일요일에는 원칙적으로 접견·운동시간이 없기 때문에 정 회장은 독거실 안에서 종일 TV를 시청하며 별다른 일정없이 차분하게 보냈다.
정 회장은 이번 주부터 신문을 정식 구독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구치소측에서 마련해준 일간지 2∼3부를 받아보았으며 관련 기사들을 읽으며 5월 1일부터 예정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아직 법원에 기소된 상태가 아니어서 30분 가량의 시간이 주어지는 ‘특별면회’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접견 온 회사 임원들을 통한 ‘옥중 경영’은 불가능한 상태다.
정 회장은 28일 밤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수감번호 4011번을 달고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구치소 건강검진에서 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일반 사동에 수감됐다.
정 회장이 수감된 구치소 3층은 과거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이 거쳐간 곳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6-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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