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발바리’ 범행 30건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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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6-04-29 00:00
입력 2006-04-29 00:00
서울 중서부 연쇄 성폭행 피의자 김모(31)씨가 지난해 강간미수 등 6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김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8월 강간미수 1건을 포함해 강도 4건, 절도 1건을 추가로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로써 김씨의 범행은 이미 확인됐거나 자백한 24건과 합쳐 성폭행과 강·절도가 각각 15건 등, 총 30건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21건이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미확인 사건의 피해자를 찾으려고 김씨와 현장 답사를 하기도 했지만 김씨가 주로 다세대 주택이 즐비한 골목에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정확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다른 성폭행범이 검거된 뒤 ‘죄송하다.’고 사과한데 대해 네티즌들이 비판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죄책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날은 성당에서 기도했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평소 말도 별로 없는 아들이었는데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상황이 조용해지면 면회오겠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사 관계자는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성폭행 범행에 대해서는 현장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6-04-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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