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軍특무대원 ‘마패’ 찼다
김상연 기자
수정 2006-04-17 00:00
입력 2006-04-17 00:00
특히 K.A CIC라는 글자 밑으로 ‘본 메달 소지자는 시기 장소를 불문하고 행동의 제한을 받지 않음’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어 당시 특무 및 방첩요원들의 무소불위한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흔적이 엿보인다.
기무사 관계자는 “당시 특무부대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업무수행에 편의를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신분증 대용으로 메달을 가지고 다니도록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기무사는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정리하고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메달 등과 함께 특무부대 창설 때부터 최신 기무부대의 모습,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등 역대 사령관 사진 등 옛 사진 80여장을 공개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사령관의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반대의견도 많았지만 ‘불행했던 과거가 있다면 깨끗이 정리하고 역사적인 교훈으로 삼자’는 의견이 많아 사진을 올렸다고 기무사 관계자는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4-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