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몸값 높이기’ 몸부림
주현진 기자
수정 2006-04-15 00:00
입력 2006-04-15 00:00
14일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추진위를 해산하는 한편 상업지추진위를 구성, 초고층 주상복합을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영철 상업지추진위원장은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을 받아 용적률 800%를 받게 되면 기존 4400가구를 800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지을 수 있다.”면서 “4400가구를 제외한 물량은 모두 서울시에 기부하고 기존 가구들은 50∼60평대로 늘려받는 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31평형,34평형 두 가지 타입이다. 서울시에 기부되는 가구들이 3600여가구여서 정부에 돌아가는 금액만 9조원(건축비 제외시 한 채 당 약 25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대치2동 동사무소 강당에서 은마아파트의 상업지추진위원, 재건축추진위원, 주민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익성 기부채납 방식의 상업지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 한편 기존에 진행하던 재건축추진위는 해산하기로 결의했다.
은마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197%여서 소형평형의무비율제, 용적률 증가분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는 개발이익환수제, 기반시설부담금제 등 규제를 적용받아 서울시가 허가한 210%로 재건축을 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 정부와 거래를 하자는 것인데 그런 일은 선례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6-04-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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