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정부군 - 반군 교전 500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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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수정 2006-04-15 00:00
입력 2006-04-15 00:00
중앙 아프리카 빈국 차드에서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고 정부군과 반군의 대규모 교전이 발생해 400명의 사망자가 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차드 정부는 14일 수도 은자메나 외곽의 반군 집결지를 정부군이 전날 새벽 공격해 반군 370명, 정부군 3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100명이 다쳤으며 이로써 반군을 완전 소탕했다고 주장했다.

정부측은 생포한 287명의 반군 병사 가운데 일부를 국회 앞 광장에서 행진시키고 시신을 늘어놓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차드 정부는 아울러 수단과 국교를 단절하기로 했다면서 수단 외교관들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드리스 데비(54) 대통령은 “수단 정부가 반군의 수도 진격을 지원했다.”면서 “유엔과 아프리카 연합(AU)이 6월까지 수단 다르푸르 지방의 분쟁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차드 동부에 있는 20만명의 수단 난민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폭력 종식을 촉구했다. 또 148명의 구호 요원과 비정부 기구 관계자들을 인근 카메룬으로 대피시켰다.

반군은 다음달 3일 대선을 앞두고 16년간 통치한 데비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은자메나에서 100㎞ 떨어진 외곽까지 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진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6-04-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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