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회복세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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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6-04-14 00:00
입력 2006-04-14 00:00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들어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8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2000명(1.2%)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1월과 2월에는 증가자 수가 각각 30만명선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 5000명(2.2%)이 줄면서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체감 경기와 밀접한 도소매ㆍ음식숙박업 취업자는 5만 9000명(1.0%)이 줄었으며, 농림어업도 4만 3000명(2.5%)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3만 5000명(4.9%),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 8000명(4.0%), 건설업은 4만 7000명(2.7%)이 각각 늘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일자리 증가를 주도해온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취업자 수가 40만명까지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계절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지난달과 차이가 없어 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자 수는 9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5000명(3.6%) 줄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6-04-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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