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에 국제심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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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수정 2006-04-12 00:00
입력 2006-04-12 00:00
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국제심판으로 만들어 준 세계태권도연맹 간부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세계태권도연맹 심판부 계장 유모(34)씨를 업무방해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오모(48) 차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로부터 국제심판 자격증을 부정발급 받은 태권도장 관장 이모(29)씨 등 23명도 입건했다. 또 호주에 사는 연맹간부 김모(55)씨 등 9명을 쫓고 있다.

유씨 등 연맹직원 7명은 2003년 8월 대구 공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제심판 강습회에서 응시자 31명에게 멋대로 국제심판 3급 자격증을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응시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시험기회를 준 것은 물론이고 시험을 치지 않은 사람까지 서류를 조작해 합격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 발급자 중에는 중국인 4명과 타이완인 1명 등 외국인과 현역 군인도 포함돼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6-04-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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