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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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4-08 00:00
입력 2006-04-08 00:00
울지 않는 수탉

취미 겸 부업으로 닭을 기르는 사람이 수탉이 늙어 죽자 새로 듬직한 수탉 한 마리를 사왔다.

그 후 열흘이 지나도록 새벽녘이 되어도 수탉이 전혀 울지를 않자 닭 장수에게 도로 가져가서 물러 달라고 했다.

닭 장수 : 댁에 닭장이 따로 있습니까?

주인 : 네, 물론이죠. 닭장이 널찍하여 아주 좋지요.

닭 장수 : 암탉은 있습니까?

주인 : 물론, 그것도 잘생긴 놈이 10여마리나 되는데요.

닭 장수 : 모이는 잘 주셨나요?

주인 : 그럼요, 암탉이 여러 마리라 맛있게 먹고 알 잘낳으라고 매일 영양가 있는 사료를 듬뿍듬뿍 줬지요.

닭 장수 : 그러니 수탉이 울지 않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집 있고, 마누라 있고, 먹을 것 넉넉한데 또 뭐가 부족해서 울어대겠습니까?

2006-04-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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