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청와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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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6-03-28 00:00
입력 2006-03-28 00:00
이해찬 전 총리의 골프 파문 이후 공직사회에 골프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김모 비서관이 지난 주말 라운딩을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김 비서관은 지난 26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비서실 워크숍을 마친 뒤 경기도 여주의 골프장을 찾아 친구 3명과 함께 골프를 쳤다.

김 비서관은 “3∼4개월에 한번씩 만나는 건데 늦게라도 나와라.”는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오후 2시쯤 골프장에 도착, 오후 5∼6시까지 14홀을 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생활을 하며 10년 남짓 친분을 맺어온 친구 2명과 이들에게 소개받아 6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대기업 임원 등 3명이 함께했다.”면서 “이들과는 꾸준히 친목모임을 가져왔으며 이권이나 업무와는 관계없는 편한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운딩 직후 계산을 하려 하자 ‘계산이 끝났다.’고 해 내 그린피를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워크숍이 끝난 이후 미리 잡혀 있던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뒤늦게 합류해 라운딩을 했고, 동반자들이 직무 관련자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3-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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