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아에 화력 시범
이종락 기자
수정 2006-03-22 00:00
입력 2006-03-22 00:00
대구로 달려온 선 감독은 이날 기아와의 시범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3번과 4번타자로 내세운 양준혁과 조동찬이 선 감독에게 “저는 왜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았느냐.”라며 무력시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2루타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조동찬은 승리를 확정짓는 3점포를 쏘아 올려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WBC 기간 동안 빈타에 허덕이던 한국 타선을 보아온 선 감독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특히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기록한 조동찬이 시즌 개막에 앞서 홈런포로 슬러거의 면모를 보인 데 흡족해했다.
투수 조련의 1인자인 선 감독은 경기가 중반을 넘기자 투수들을 번갈아 투입하며 구위를 집중 점검했다. 선발 임동규에 이어 오상민-정홍준-강영식-채형직을 내세운 뒤, 권오준까지 투입해 지난 한 달간의 훈련결과를 눈으로 지켜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3-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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