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에 옷 젖듯 ‘효 알아가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순녀 기자
수정 2006-03-17 00:00
입력 2006-03-17 00:00
효(孝)는 사람 됨됨이의 기본이지만 너무 드러내놓고 강조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 잘못 꺼냈다간 젊은 세대로부터 ‘고리타분하다’거나 ‘진부하다’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소설가 박덕규(단국대 교수), 아동문학가 김용희·박상재, 수필가 최원현 등 문인 4명이 엮은 동화집 ‘내 마음의 푸른 운동장’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효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려는 취지로 만든 책이다. 이미 발표된 동화중에서 정채봉의 ‘눈물 담은 도시락’을 비롯해 김병규의 ‘백번째 손님’, 강원희의 ‘지워지지 않는 낙서’등 8편을 가려 뽑았다.

책을 기획한 박덕규 교수는 “효를 주제로 한 동화 작품은 많지만 어린이들이 효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았다.”면서 “관념적인 효보다 일상에서의 효를 잘 표현한 작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기획과 실무는 문인들이 맡았지만 제작은 전국문화원연합회(회장 권용태)가 했다. 국고 지원을 받아 1만 2000부를 찍었고, 전국 224개 지방문화원(www.kccf.or.kr)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한다. 청소년수련관이나 아동복지기관도 신청할 수 있다. 권 회장은 “독후감 행사 등 효 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6-03-17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