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돌하르방’ 일본 나들이
황경근 기자
수정 2006-03-14 00:00
입력 2006-03-14 00:00
‘돌하르방’은 제주시 인다라(仁多羅) 대표 조윤득씨가 제주 흙으로 빚은 작품이다. 조씨는 지난 1년여간 제주도내에 산재한 옛 돌하르방을 찾아 다니며 사진을 촬영하고 실측한 뒤 축소모형을 만든 다음 다시 현장에서 수정작업을 하며 실제 돌하르방과 형태가 꼭같은 5분의1 크기의 돌하르방을 만들었다. 그는 옛 돌하르방 2기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까지 찾아가 축소 돌하르방을 만드는 등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총 47기의 돌하르방을 모두 제작했다.
그는 이렇게 만든 돌하르방과 이를 변형한 창작품(복하르방) 20여점, 현무암 질감을 살린 도자기작품 10여점 등을 가지고 박람회에 참가한다.
조씨는 지난 2004년 같은 방법으로 실제 돌하르방을 10분의 1로 축소한 돌하르방을 만들기도 했으며,2001년에는 돌하르방 변형작품으로 관광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제주의 돌하르방은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조형적으로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것”이라며 “풍화작용으로 변해가는 돌하르방의 원형을 만들어 놓으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6-03-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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