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어선전복 선원7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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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06-03-14 00:00
입력 2006-03-14 00:00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선원 7명이 사망·실종됐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쯤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남쪽 133㎞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됐던 전남 여수선적 601황금호가 전복돼 있는 것을 발견한 데 이어 오후 5시35분쯤 전복된 황금호 주변에서 4구의 시체를 발견, 인양했다.

제주해경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황금호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선단선 동성호의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 4척과 헬기, 본청 광역초계기를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높은 파도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선원 명단 선장 박철호(47·전남 여수시 신기동) 박봉루(45·여수시 광무동) 이경원(35·여수시 군자동) 김성태(33·전남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윤재섭(40·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장용준(30·강원 춘천시 석사동) 안병수(39·경기 파주시 문산읍)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6-03-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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