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니어랭킹 10위… 하반기 ‘우승 꿈’
최병규 기자
수정 2006-03-11 00:00
입력 2006-03-11 00:00
아사다는 주니어그랑프리 챔피언 자격으로 초청된 지난해 시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부동의 1인자’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를 누르고 성인무대를 제패했었다. 더욱이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715점을 추가, 총점 3010점으로 주니어·시니어 통합 월드랭킹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은메달에 그친 아사다는 3450점으로 8위. 그러나 톱10에 드는 선수들의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성인무대 데뷔는 오는 10월 시리즈대회인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일부터 캘거리 세계선수권대회가 시작되지만 김연아가 태어난 달은 9월이라 나이 제한에 걸린다.‘해당 대회 이전 연도 7월1일 기준으로 만15세 이상이 돼야 시니어 자격을 부여한다.’는 국제빙상연맹(ISU)의 규정 때문.
대한빙상연맹의 ‘김연아 프로젝트’도 시니어 도전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박성인 빙상연맹 회장은 토리노동계올림픽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가 최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러시아) 영입을 추진할 생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 러시아 등 유학도 고려중이다.
연맹은 “14일 김연아가 귀국하는 대로 향후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지훈련 등 올해 훈련비 7000만원과 별도 포상금까지 한꺼번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3-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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