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AI 사람감염 첫 확인
심재억 기자
수정 2006-02-25 00:00
입력 2006-02-25 00:00
감염자는 충북 진천의 50대 남자와 음성의 30대 남자로 그 지역에서 AI가 발생했을 때 양계장에서 살처분을 돕던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가금류 살처분 작업에 참여해 AI 인체 감염이 의심된 관련자 318명의 혈청을 채취해 지난해 11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항체검사를 의뢰, 이들 4명에게서 항체 양성반응인 AI ‘무증상 감염’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최근 통보받았다. 이들 4명에게서는 대표적 AI 유형인 ‘H5N1’ 면역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들이 AI 환자는 아니었다고 본부측은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양성반응을 보인 4명은 당시 가금류 살처분 등에 관여하면서 어떤 경로든 ‘H5N1’ AI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들은 당시 감염예방을 위해 타미플루 백신을 투약했으며, 살처분 작업 후 10일 동안 인플루엔자 감염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무증상 감염’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4명을 대상으로 감염에 관련된 위험요인 추정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본부가 보관 중인 1600여건의 혈청에 대해서도 CDC에 항체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에서 AI 환자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적인 AI 청정상태는 계속 유지된다.”면서 “닭과 오리고기, 달걀 등은 안전하기 때문에 평소대로 안심하고 식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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