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위원회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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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6-02-22 00:00
입력 2006-02-22 00:0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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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경련 활동의 중심이었던 월례 회장단 회의를 격월제로 변경하는 대신 회장단 회의가 열리지 않는 달에는 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위원장이 브리핑을 하는 등 위원회 활동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역점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에는 현재 경제정책위원회, 금융조사위원회, 기업정책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19개 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조 부회장은 또 “최근 여당의 ‘경제통’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 의원들이 경제실정을 잘 모른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면서 “여당 386의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들과 자주 모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현안별로 재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외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대기업들이 경제 어려움을 협력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협력업체도 상응해야 한다는 취지이지, 무조건 어려움을 떠넘기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저조한 참석률과 특정 그룹 총수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회장단 회의에 대해 “참석률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월 회장단이 도열해 기념사진이나 촬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앞으로 이런 방식은 지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신호 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경제단체의 정치자금 제공 허용 검토에 대해 조 부회장은 “강 회장이 원론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생각하며, 전경련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희범 전 산자부장관의 한국무역협회 회장 추대를 계기로 불거진 관료 출신의 경제단체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경제 현안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부회장은 “다리 부상으로 치료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문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6-02-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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