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공사 화물운임 담합 조사
장택동 기자
수정 2006-02-16 00:00
입력 2006-02-16 00:00
이와 관련, 한국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4일 전격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오후 화물운임 담합 의심이 있는 국내 항공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는 EU 및 미국과 동시에 이뤄졌으며, 국제 카르텔을 효과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각국 경쟁당국간 조율을 통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각각 자국 소재 항공사를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 경쟁당국이 항공화물 운임과 관련, 동시에 조사를 벌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조사는 유럽선주협의회 등 로비단체들이 앞서 지난 18개월간 유가 상승으로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운임에 추가한 유류할증료 산정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항공사들의 가격 담합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고유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항공사들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6-02-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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