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따끔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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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6-02-16 00:00
입력 2006-02-16 00:00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4월 북한 방문 문제로 따끔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DJ 방북 시기를 지방선거 뒤로 조정하라며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에 나선 이 장관을 압박했다.

박성범 의원은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시기에 정부가 야당의 의구심을 살 필요는 없다.6월이고 7월이고 연기할 수 없느냐.”고 다그쳤다. 박계동 의원도 “통일 문제가 선거 국면에 이용된 사례가 많다.”면서 “여야의 유불리를 떠나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 국민 판단”이라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6자회담과 북·미간 위조지폐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방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의원은 “방북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실현돼야 남북 관계 복원에 좋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북한과의 관계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국민을 설득해야 되는데도,(DJ 방북에)소극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김 전 대통령 방북은 개인적 차원으로, 정부는 지원해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6-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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