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년새 32%↑
서재희 기자
수정 2006-02-07 00:00
입력 2006-02-07 00:00
6일 현재 순금 1돈쭝의 기준시세는 7만 1300원. 지난해 동기 5만 7000원에서 32%나 올랐다. 소매가는 무려 8만 3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18k 또는 14k 액세서리 등 그동안 순금 인상폭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제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직장인 김미영(26·여)씨는 “지난해 남자 친구에게 선물하려 봐둔 14k 5돈쭝짜리 목걸이가 1년새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라 있었다.”면서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니 돈 쓰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귀금속 업체들은 수 십년 만에 맞은 ‘금값 된서리’에 울상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한종찬 부장은 “1997년도 2만개에 이르렀던 귀금속 판매업소가 지난해 초까지 1만개로 절반이나 줄었고, 지난 한 해에만 300여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면서 “혼수로 금괴나 세트 상품을 맞추는 부부보다 금 함량이 낮은 커플링을 맞추는 부부가 많아지는 등 소비자들이 금 소비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02-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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