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도우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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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6-01-26 00:00
입력 2006-01-26 00:00
개성·평양 등을 유네스코 ‘역사도시’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우리 당국이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돕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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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의 문화유산 지역을 묶어 유네스코 역사도시 등록을 추진한 것은 2002년부터. 남한이 2000년 경주 역사유적지 6곳을 묶어 유네스코 ‘역사지구’로 등록시키자 북한도 관심을 갖게 됐고, 남북한이 학술·문화교류를 통해 개성부터 공동추진하게 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북한은 선죽교·공민왕릉 등을 묶어 개성의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등록마감인 오는 2월1일까지 북한이 등재 신청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매년 2월까지 등록 신청을 받으면 이듬해 6월 총회에서 등록 가부를 결정한다. 이 관계자는 “2004년 7월 총회에서 평양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평양을 역사도시로 등록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을 역사도시로 등재하려는 한국이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이사국으로 뽑힘에 따라 남북 세계유산 등록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통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서울과 개성, 평양 등에 대한 등록을 함께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남북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공동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에 등록되는 ‘역사도시’는 개별 유적이나 기념물이 아닌, 문화유산이 밀집한 지역을 묶어 등재하는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문화유산’에 포함된다. 현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37개국에서 총 812건을 등록했다. 이 중 ‘문화유산´은 628건이며 ‘역사도시´는 135건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01-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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