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 신문/이향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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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기자
수정 2006-01-20 00:00
입력 2006-01-20 00:00
‘아리스토텔레스, 에게해 섬으로 망명’-아테네 고등법원 재판서 사형선고 받아-

기원전 323년 세계 과학계의 성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반대파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그의 활동무대인 아테네를 떠나 망명하였다.…고발자들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식민지 스타게이로스 출신으로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 아테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 시절 가정교사를 지내면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마치 신문을 읽듯 과학사건과 과학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꾸민 책 ‘과학사 신문’(현암사)의 ‘창간호’ 머리기사다.

저자는 연세대 천문대기학과를 나와 스포츠서울과 과학신문에서 오랫동안 과학담당 기자를 지낸 이향순씨. 이씨는 “공식과 수식으로 나열된 과학 속에 있는 인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생생하게 꾸며진 과학사 사건과 인물 이야기를 읽으면 과학에 흥미가 없는 사람도 과학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책은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성인이 읽어도 무리가 없는 과학교양서적이다. 당대 과학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과학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토막인터뷰’,‘과학사의 중요한 사건이나 관련 인물에 관한 당대의 왜곡된 시선과 여론을 담은 ‘단소리, 쓴소리’는 물론, 있을 법한 주요사건을 바탕으로 한 짧은 문구의 광고까지 넣어 읽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선 고대과학부터 18세기 과학의 중흥기까지를 다룬 1권만 나왔다.19세기 과학의 르네상스부터 나노 과학을 포함한 최첨단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는 2권,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기술을 소개하는 3권은 올해 말까지 출간될 예정.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6-01-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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